어도비 오디션 강좌(5) – 일시적인 잡음 제거하기

기타를 치다보면 다양한 잡음이 발생합니다. 왼손 운지를 이동하다가 발생하는 소리나, 오른손 손톱이 줄에 부딛쳐 나는 소리, 프렛과 줄이 부딛칠때 나는 프렛팅 노이즈 등등 음악적이지 않은 소리 때문에 듣기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일시적으로 나는 잡음을 어떻게 감소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잡음 제거라 하면 아시는 분들은 RX를 떠올리시겠지만, 어도비 오디션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도구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참조: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어도비 오디션 CC)

오히려 포토샵처럼 브러시와 힐링툴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어도비 오디션의 내장 도구가 RX보다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멀티트랙 세션에서 예제 파일을 더블클릭 하시면 파형 편집기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제 파일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어도비 오디션 강좌(2) – 파일 가져오기를 참조해 주세요.

스펙트럼 주파수를 켜고(단축키 ) 8.2초 부근으로 이동하시면 아래 그림과 같이 크고 진한 소리가 눈으로 보이는데요, 재생해 보면 왼손이 이동할 때 나는 잡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 위에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몇개 있습니다. 이 중에서 페인트 브러시를 선택합니다.(단축키 )

*옆에 있는 올가미 도구, 윤곽 선택 도구들도 페인트 브러시처럼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만, 저는 잡음 제거할 때에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브러시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러시의 크기(size)와 불투명도(opacity)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숫자를 마우스로 클릭하고 상하좌우로 이동해 보세요. 크기는 단축키로(,)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브러시로 선택한 부분을 지우거나(delete)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 불투명도가 높을 수록 확실한 편집이 됩니다. 반면에 은은하게 조절하고 싶다면 불투명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브러시 크기와 시간축 확대 축소(마우스 휠) 기능을 적절히 사용해서 감소하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해 줍니다. 이 상태에서 재생을 누르시면 해당 부분의 소리를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제 볼륨조절을 해 주시면 되는데, 다만 이런 소리는 완전히 없애면 그 부분의 소리가 굉장히 어색해집니다. 따라서 너무 많이 줄이시기보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적절한 지점을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절이 너무 과하게 되었다면 잊지 마시고 언제든지 실행취소 기능(단축키 )을 활용해 보세요.

페인트 브러시 툴은 잡음제거 외에도 활용방법이 다양합니다. 앞으로 다른 강좌를 통해 하나씩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스팟 복구(Spot Healing) 브러시 툴이 있습니다. 예제 파일의 25.6초 부근을 보시면 지속음 사이에 잡음이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인트브러시는 선택한 부분을 일괄적으로 조절하는 도구인데 비해 스팟 복구 브러시는 선택한 부분에서 불필요한 부분만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없애주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배음들 사이에 잡음이 섞여있을 때 유용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아직까지 그렇게 정교하지는 못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잡음만 골라서 훌륭하게 제거가 되었지만 선택했던 범위가 옅어지면서 뭔가 없어진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런 흔적은 소리로 들었을 때 구분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스팟 복구 브러시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는 실행 취소한 후에 주파수축을 확대해서 (참조: 어도비 오디션 강좌(3) – 파형 편집기) 조금씩 선택해서 복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거의 완벽하게 잡음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잡음은 보통 세로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원래 소리에 손상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잡음만 제거할 수 있도록 조금씩 처리를 해갑니다. 이 때에도 실행취소 버튼이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스팟 복구 브러시를 조금씩 사용한 결과물이 위와 같습니다. 잡음으로 인해 오리지날 소리가 끊겨 있는 곳이 보입니다만 잡음이 있던 주변의 소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잡음제거가 노가다 작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잡음을 제거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어느정도의 잡음은 기타 고유의 특성으로 인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방법 말고도 복잡하고 다양한 기법들이 있습니다. 추후에 다른 강좌를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EQ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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